외관 설명

검은 눈동자는 흐리멍덩하며 초점이 맞지 않으나, 눈매는 매우 날카로우며 눈꼬리는 위로 올라가 있다. 숱이 많아 짙은 눈썹은 강인해보이고, 깔끔하게 잘 다듬어져 있다. 
납작한 이마는 앞머리 하나 없이 훤히 드러나있다. 풀면 허리까지 내려올 만큼 흑단처럼 검고 긴 머리를 대충 올려묶어 잔머리가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. 
콧대는 직선을 그리며 쭉 뻗어있으나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.
싱글싱글한 미소를 띤 얇은 입술은 피부보다 조금 더 붉은 기를 띠고 있을 뿐 인공적인 색을 덧바르지는 않았다. 피부 색은 탁한 살구색에 노란기가 조금 돈다.

키가 꽤 크며 호리호리하고 군살없이 탄탄한 몸이나 운동을 전문적으로 한 것은 아닌지 근육이 눈에 띄지는 않는다. 팔다리가 비교적 길며 손가락도 피아니스트처럼 길고 얇다.
옷차림은 활동성 좋아보이는 하얀 브이넥 티셔츠에 핏이 딱 맞는 검은자켓, 같은 색의 캐주얼 정장 바지를 입고있다. 또 테가 하얀 패션 선글라스를 가끔 착용하며 항상 시각장애인용 하얀색 케인을 소지하고 있다.